[신곡리뷰]라포엠, 왠지 모를 전율과 벅차오름

박상후 기자 입력 2022. 9. 26.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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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상상 그 이상의 벅차오름
라포엠
라포엠 신곡 뮤직비디오 캡처
왠지 모를 감동과 벅차오름이 느껴진다.

라포엠(박기훈·유채훈·정민성·최성훈)은 26일 오후 6시 새 싱글 '더 워(THE WAR)'를 발매했다.

JTBC '팬텀싱어' 우승팀 라포엠은 모두 성악 전공자로 구성된 그룹이다. 이번 컴백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싱글 3부작 마지막 앨범 '빈체레 : 극복(Trilogy Ⅲ. Vincere)' 이후 9개월 만이다. 특히 라포엠이 새 소속사 스튜디오 잼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후 발표하는 첫 앨범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대중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타이틀곡 '더 워'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은 상황에서도 승리의 환희를 위해 꿋꿋이 나아가는 삶을 이야기한다. 전쟁터 같은 고된 현실을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승전보 같은 앨범의 의미를 고스란히 녹여냈다.

무엇보다 웅장한 멜로디에 얹힌 라포엠의 목소리는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킨다. 자칫 보컬이 묻힐 수 있는 강렬한 사운드가 러닝타임 내내 지속되지만, 이를 뚫고 나오는 네 명의 시원한 가창력과 짜임새 있는 화음이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나름대로의 킬링 포인트를 꼽자면 2절 도입부다. 1절의 감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들리는 정민성의 단단한 저음은 소름을 유발한다. 오랜만에 가슴이 벅차오르는 느낌을 받고 싶다면 적극 추천한다. 라포엠이 안겨준 여운을 충분히 오래 간직할 수 있을 것이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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