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없이 작동하는 무선 수중카메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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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없이 구동하는 무선 수중 카메라가 개발됐다.
파델 아디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팀은 전기 대신 소리를 전력원으로 쓰는 배터리가 필요 없는 무선 수중 카메라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9월 26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전원이 필요 없는 수중 카메라"라며 "다른 수중 카메라에 비해 약 10만 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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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없이 구동하는 무선 수중 카메라가 개발됐다. 바닷속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고 기후변화 영향을 모니터링하는데 활용될 전망이다.
파델 아디브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전기공학 및 컴퓨터과학과 교수팀은 전기 대신 소리를 전력원으로 쓰는 배터리가 필요 없는 무선 수중 카메라를 개발해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9월 26일자에 발표했다.
이 카메라 외부에는 압전 재료 변환기가 달려 있다. 압전 재료는 기계적 힘이 가해졌을 때 전기 신호를 생성한다. 물을 통해 이동하는 음파가 변환기에 부딪쳤을 때 전기에너지가 만들어진다. 배나 해양 생물 등 바닷속에서 만들어지는 모든 소리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카메라는 이미지 데이터를 캡처해 인코딩한 후 음파가 만들어낸 전기에너지를 이용해 수신기로 데이터를 전송한다. 연구팀은 "전원이 필요 없는 수중 카메라"라며 "다른 수중 카메라에 비해 약 10만 배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해양오염을 모니터링하거나 양식장에서 물고기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디브 교수는 "팀에서 기후모델을 제작 중인데 바다의 경우 95% 이상의 데이터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확한 기후모델을 구축하고 기후변화가 수중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니터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애 기자 ya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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