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위해 모인 LPGA 레전드, 왕중왕은 오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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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라이벌이 오늘의 동반자가 됐다.
박세리가 자신의 이름으로 설립한 재단의 첫 번째 행사로 26일 낮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LG전자박세리월드매치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박세리희망재단이 설립 후 개최한 첫 공식 행사다.
박세리는 과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함께 경기했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를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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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오해원 기자
과거의 라이벌이 오늘의 동반자가 됐다.
박세리가 자신의 이름으로 설립한 재단의 첫 번째 행사로 26일 낮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청라골프클럽에서 LG전자박세리월드매치를 개최했다. 이 대회는 박세리희망재단이 설립 후 개최한 첫 공식 행사다.
박세리는 과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함께 경기했던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크리스티 커(미국), 쩡야니(대만)를 초청했다. 한국 골프선수 중에는 김효주, 박민지, 조아연, 임희정, 박현경, 황유민이 초대돼 여자골프의 살아있는 전설들과 함께 할 기회를 얻었다.
12명의 선수는 함께 18홀을 경기하며 환경보전과 소외계층 및 골프 유망주 지원을 위한 기금을 마련했다. 주최자인 박세리는 임희정과, 소렌스탐은 박현경과 같은 조로 경기했다. 오초아는 박민지, 쩡야니는 조아연과 동반했다. 커는 김효주, 데이비스는 황유민과 각각 팀을 이뤘다.
최종 승자는 9홀 포섬에서 버디 3개,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34타를 합작한 오초아-박민지 조다.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으로 박세리희망재단에 1억 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앞서 오전에 열린 9홀 포볼 경기에선 19개의 버디가 나와 1900만 원의 기부금이 만들어졌다. 박세리희망재단이 3100만 원을 추가해 총 5000만 원의 기부금이 추가 조성됐다.
커-김효주 조와 쩡야니-조아연 조가 나란히 1언더파 35타 공동 2위에 올랐고, 데이비스-황유민 조는 이븐파 36타 4위에 올랐다. 마지막 조에서 선의의 대결을 펼친 박세리와 소렌스탐은 모두 1오버파 37타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박세리는 “입장권 판매금액 전부와 대회 상금 등은 전부 소아암 병동과 소외 계층 등을 위한 기부금으로 전달된다”며 “이제 시작이다. 차근차근 더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활짝 웃었다.
소렌스탐은 “박세리희망재단의 좋은 취지에 동참하고자 참여했다. 전 세계 골프계의 롤모델인 박세리가 초청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오초아도 “이렇게 함께 모여서 경기를 치르게 되니 예전에 함께 했던 추억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며 “한국에 와 KLPGA투어 소식도 듣고 한국의 훌륭한 후배들도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특별한 한국 방문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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