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200' 정상 오른 블랙핑크..새 역사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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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블랙핑크(사진)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빌보드 메인 차트까지 석권하면서 세계 양대 음악 차트를 모두 휩쓰는 대기록을 세웠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한 K팝 그룹은 보이그룹(BTS·슈퍼엠·스트레이키즈)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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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으로는 첫 쾌거
내달 중순 월드투어 콘서트
걸그룹 블랙핑크(사진)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K팝 여성 아티스트 가운데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 1위에 이어 빌보드 메인 차트까지 석권하면서 세계 양대 음악 차트를 모두 휩쓰는 대기록을 세웠다.
25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는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빌보드 200은 단일 곡 차트인 ‘빌보드 핫 100’과 함께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꼽힌다. 실물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 등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본 핑크는 △실물 음반 7만5500장 △스트리밍 2만5000장 △디지털 음원 1500장 등 총 10만2000장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11주 연속 1위를 ‘장기 독점’했던 라틴 팝 가수 배드 버니의 ‘너 없는 여름(Un Verano Sin Ti)’을 꺾었다.
그동안 빌보드 200은 국내 걸그룹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었다. 지금까지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한 K팝 그룹은 보이그룹(BTS·슈퍼엠·스트레이키즈)밖에 없었다. 세계로 넓혀봐도 걸그룹이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한 건 2008년 4월 미국 그룹 대니티 케인이 마지막이었다. 약 14년5개월 만에 블랙핑크가 이 벽을 깬 것이다.
블랙핑크는 세계 팝의 중심지인 미국과 영국에서 나란히 정상에 오르면서 K팝의 역사를 새로 썼다. 본 핑크는 지난 23일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1위를 기록했다. 이 차트는 빌보드 차트와 함께 세계 양대 음악 차트로 꼽힌다. 본 핑크의 타이틀 곡 ‘셧 다운’은 최근 세계 최대 스트리밍 차트인 스포티파이에서도 K팝 그룹 중 최초로 글로벌 톱 송 주간 차트 1위를 했다. 블랙핑크가 이번 앨범과 타이틀곡으로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셈이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 등 외신들도 블랙핑크의 성과를 두고 “의미가 남다르다”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보도했다.
블랙핑크는 이날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블링크(팬덤명)가 만들어준 영광의 순간”이라며 “함께 머리를 맞댄 많은 스태프의 노력이 담긴 앨범이 많은 분들에게 제대로 닿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 핑크를 작업하면서 한층 진화된 블랙핑크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블랙핑크는 월드투어 콘서트를 통해 열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다음달 15~1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각국에서 콘서트를 연다. YG 관계자는 “예상 관객은 150만 명으로 K팝 걸그룹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선아 기자 su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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