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루셉스키, 콘테 감독에게 "나를 믿으세요"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9. 26.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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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클루셉스키가 토트넘 생활에 만족하고 있다. 게티 이미지 제공



토트넘 훗스퍼(이하 토트넘)의 데얀 쿨루셉스키(22·스웨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이 즐겁다.

26일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클루셉스키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쿨르셉스키는 유벤투스에서 보냈던 지난 세월이 즐겁지만은 않았다. 그는 “많은 이유로 유벤투스 시절은 좋지 않게 느껴진다. 상황이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되돌리는 것은 어렵다”라고 전했다.

또 쿨루셉스키는 “이탈리아를 떠나는 것이 그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잉글랜드 생활은 정말 만족스럽다. 경기장 안팎에서 유벤투스보다 낫다. 항상 말했듯이, 난 항상 축구를 하고 싶고 우리 팀을 위해서 이기고 싶다”라고 현 소속팀 토트넘에서의 생활이 훨씬 더 좋다고 설명했다.

이어 콘테 감독 밑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콘테 밑에서 일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내 인생에 있어 콘테처럼 동기부여를 잘 주는 사람은 없었다. 그의 말은 마음을 뚫고 들어온다”라고 답했다.

콘테 감독 밑에서 올시즌 초반 5경기에서 연속 출전한 이후 히샬리송의 밀려 벤치로 물러난 쿨루셉스키는 콘테 감독에게 당부하는 말로 “저를 믿으세요”라며 자신을 선발로 기용하는 것을 제안했다.

쿨루셉스키는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 선발로 나와(교체 1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이는 클루셉스키가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폼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모습으로 그는 폼을 다시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한편 콘테 감독은 공격진 운영 계획에 대해 “공격진의 모든 선수는 로테이션을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는 공격수로 4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4명 중 한 명을 선발 명단에서 제외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밝힌 적 있다.

쿨루셉스키는 콘테 감독의 철저한 로테이션 속에서 살아남아 잠재력을 더욱 터뜨리게 될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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