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아-박민지 '박세리 월드매치' 우승.."뜻깊은 하루"

문성대 2022. 9. 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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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나 오초아-박민지 조가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민지는 "영광스런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너무 떨린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우승은 오초아 선수가 다했다. 나는 오늘 행복하게 골프만 치다가 간다"고 웃었다.

한편 선수들이 기록한 버디(19개 1900만원)와 박세리희망재단의 기금을 더해 5000만원을 기부하고, 오초아-박민지의 이름으로 1억원이 기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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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박민지 "오늘은 내 인생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

[인천=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 오후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LPGA 레전드로 출전한 로레나 오초아(LPGA 통산 27승)가 티샷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LPGA 통산 25승)와 동시대에 활약한 레전드 선수 5명, 세리키즈 출신을 포함한 현역 6명 등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22.09.26. livertrent@newsis.com


[인천=뉴시스] 문성대 기자 = 로레나 오초아-박민지 조가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박세리 희망재단(이사장 박세리)은 26일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를 개최했다.

오초아 박민지는 2언더파를 기록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LPGA 통산 25승)와 동시대에 활약한 레전드 선수 5명, 세리키즈 출신을 포함한 현역 6명 등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영원한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LPGA 통산 72승)이 박현경과 한조를 이뤘고, '멕시코 골프 여왕' 로레나 오초아(LPGA 통산 27승)-박민지. 로라 데이비스(LPGA 통산 20승)-황유민, 청야니(LPGA 통산 15승)-조아연, 크리스티 커(LPGA 통산 20승)-김효주, 박세리-임희정이 짝을 이뤘다.

[인천=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 오후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LPGA 레전드로 출전한 아니카 소렌스탐(LPGA 통산 72승)이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LPGA 통산 25승)와 동시대에 활약한 레전드 선수 5명, 세리키즈 출신을 포함한 현역 6명 등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22.09.26. livertrent@newsis.com


경기를 우승으로 이끈 오초아는 "오늘 경기를 지켜봐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렇게 아름다운 날씨,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즐거웠다. 초대해주신 박세리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좋은 취지의 대회에서 기금 조성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초아는 "오늘 기회로 KLPGA 후배들과 함께 경기를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선수들의 성공을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영광스런 자리에 함께 하게 되어 너무 떨린다. 오늘은 내 인생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오늘 우승은 오초아 선수가 다했다. 나는 오늘 행복하게 골프만 치다가 간다"고 웃었다.

박세리는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인천=뉴시스] 백동현 기자 = 26일 오후 인천 서구 베어즈베스트청라GC에서 열린 'LG전자 박세리 월드매치'에 LPGA 레전드로 출전한 박세리(LPGA 통산 25승)가 티샷 후 다리에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대한민국 골프 영웅 박세리와 동시대에 활약한 레전드 선수 5명, 세리키즈 출신을 포함한 현역 6명 등 총 12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2022.09.26. livertrent@newsis.com


박세리는 "오랜 친구, 선배님들과 함께 했다. 과거 LPGA에서 동고동락 하면서 기쁨을 나누고 경쟁을 했다. 은퇴를 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새로운 일을 하고 있다. 오늘 이벤트 대회에 출전해줘서 정말 감사드린다. 감회가 새롭다. 은퇴하고 제2의 인생을 살다가 경기를 하니, 긴장을 많이 했다. 나는 복이 많은 사람이고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세리는 "운동을 안하다가 골프를 치니까 다리에 쥐도 나고, 실수도 많이 했지만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선수들이 기록한 버디(19개 1900만원)와 박세리희망재단의 기금을 더해 5000만원을 기부하고, 오초아-박민지의 이름으로 1억원이 기부된다.

황유민은 이날 가장 많은 4개의 버디를 기록했고, 조아연은 3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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