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문단지 인입철도·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본격화

김소연 기자 2022. 9. 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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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당진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과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신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1·2공구)를 비롯해 천안-청주공항(1공구) 복선화, 남부내륙철도(1·9공구), 대구산업선(3공구) 등 총 4개 사업(6개 공구)에 대한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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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철도공단, 494억원 규모 4개 사업 설계 발주
향후 총 8.8조 연차별 투입..경제활성화 기여 전망

충남 당진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과 천안-청주공항간 복선전철 신설 사업이 올해부터 본격화된다.

국가철도공단은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하는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1·2공구)를 비롯해 천안-청주공항(1공구) 복선화, 남부내륙철도(1·9공구), 대구산업선(3공구) 등 총 4개 사업(6개 공구)에 대한 설계 용역을 발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용역 발주금액은 총 494억원 규모다.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사업 설계 용역은 기본 설계와 실시 설계를 오는 12월과 2024년 상반기 각각 착수해 2025년 말까지 완료하고, 2026년 본 공사에 돌입한다. 이 사업은 충남 당진시 합덕읍-석문면 사이 31.2㎞의 단선전철을 신설한다.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2027년까지 총 1조719억원이 투입된다.

서해선 합덕역과 석문산단을 잇는 이 노선이 2027년 완료되면 송산산단과 석문산단, 대산항과 연계한 철도물류 수송체계가 확보돼 산업단지 물류비용 절감 등 철도물류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공단은 보고 있다.

석문산업단지 인입철도 건설사업 노선도. 자료=국가철도공단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의 설계 용역은 오는 12월 착수해 2024년 12월까지 진행한다. 설계가 끝나면 2025년 상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29년 완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에는 총 5122억원이 투입돼 경부선 천안-서창간 30.9㎞, 충북선 서창-청주공항간 26.1㎞ 등 총 57㎞ 구간을 복전전철 신설과 기존선 개량을 하게 된다.

천안과 오송, 북청주, 청주공항을 전철로 연결하는 노선이 완성되면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의 청주공항 이용 편의가 향상돼 청주공항 활성화는 물론 충청과 중부내륙권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건설사업 노선도. 자료=국가철도공단

이번에 발주 금액이 가장 큰 남부내륙철도 건설사업 설계 용역은 오는 12월 착수해 2024년 6월 완료 예정이며, 같은해 하반기에 김천에서 거제까지 177.9km 구간에 대한 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대구산업선 철도건설사업 설계 용역은 오는 12월 착수해 2024년 12월 완료 예정이며, 2025년 상반기 본 공사에 착수한다. 총 사업비 1조5511억원이 투입돼 서대구역에서 대구국가산단까지 36.4km의 단선 노선과 8개 정거장이 신설될 예정이다.

김한영 철도공단 이사장은 "4개 사업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지역균형 발전과 철도 물류산업 활성화 등 철도의 공공성을 더욱 강화하고, 향후 총 총사업비 8조790억원이 연차별로 투입되면 민간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스마트 건설기술을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고품질의 철도를 건설하겠다"고 말했다.

4개 사업 6개공구 사업별 설계 발주 현황. 자료=국가철도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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