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수는 안불렀지만..삼성 현대차 네이버 줄줄이 국감장으로
총수 대신 사장중심으로 불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가 26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등 기업인을 다음달 4일 시작하는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여야는 기업 총수 대신 경영 현안을 잘 아는 회사 사장·대표이사 중심으로 증인을 부르기로 했다.
이날 산자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총 18명의 일반 증인 및 참고인 국감 출석 요구안을 가결했다.
10월 4일 산업통상자원부를 대상으로 하는 국감에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사장)을 삼성 스마트폰과 세탁기 불량 조치 과정에서 문제점을 살펴보기 위해 불렀다.
또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한국 전기차 차별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공영운 현대차 사장도 국감장에 출석하도록 했다.
대형 시멘트 업체들이 시멘트 가격 인상을 통보한 뒤 레미콘 업계가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근식 한일현대시멘트 대표이사도 국감 출석 명단에 포함됐다.
다음달 6일 중소벤처기업부, 통계청 등 국감에는 업계 현황을 듣기 위해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윤진호 교촌 대표를 증인으로 불렀다.
상생협력 검증 등을 목적으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김범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운영사) 대표, 킴벌리 린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사모펀드의 투자이익 확보에 따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들의 피해 논란 문제로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도 이름을 올렸다.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41명의 증인 및 참고인 국감 출석 요구안을 가결했다. 고용노동부 등 국감엔 산업재해 관련 기업 경영진이 주로 포함됐다. 환노위는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이사,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이사, 김영극 동국제강 대표이사, 나경수 SK지오센트릭 대표이사,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이사, 마창민 DL이앤씨 대표이사 등을 불렀다. 광주 서구 화정동 아이파크 붕괴 사고와 관련해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도 포함됐다.
직원에게 빨래, 밥짓기를 시켜 갑질 논란이 불거진 새마을금고에선 중앙회의 박차훈 회장과 황국현 지도이사, 송제민 전북 동남원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이름을 올렸다. 연예인 매니저 해고 문제로 채정석 웅빈이엔에스 대표이사는 국감에 출석해야 한다. 송호섭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이사는 최근 서머캐리백 포름알데히드 검출 건으로 환경부 국감 증인에 포함됐다.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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