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피땀 흘려 생산한 쌀, 신속 매입" 윤 대통령 지시

홍경진 2022. 9. 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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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농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쌀을 신속하게 매입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정의 '쌀 45만t 격리' 방침을 언급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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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45만t 시장격리 발표 관련 ‘과감한 조치’ 당부

민주당은 ‘쌀 의무매입 양곡관리법’ 입법 추진 의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농민이 피땀 흘려 생산한 쌀을 신속하게 매입하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당정의 ‘쌀 45만t 격리’ 방침을 언급하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전했다. ‘폭락’ 수준으로 평가되는 산지 쌀값이 조기 회복될 수 있도록 빠르고 과감한 조치를 당부한 것이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앞서 25일 고위당정협의를 열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시장격리 방침 등을 발표했다.

이 부대변인은 “당정이 발표한 대로 쌀 45만t을 매입할 예정인데, 이는 금년 수확기에 예상되는 초과 생산량 25만t보다 훨씬 많은 양으로 역대 최대 물량”이라며 “정부가 매입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경기도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쌀값 정상화법(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즉석 문답을 주고받기도 했다.

이 대표가 당정의 45만t 시장격리 발표에 따른 대응 방향을 묻자 박홍근 원내대표는 “해마다 반복될 소지가 있는데 단기적으로 처리할 일은 아니다”라며 예정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상정ㆍ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장기적인 이슈가 될 수 있어서 처리를 해주시는 게 좋을 것 같다”며 “정부가 발표한 자율적인 격리는 문제 해결의 근본은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홍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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