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에 반기든 박은정 검사 페이스북에 "이제 할 말 하겠다"

나윤상 2022. 9. 26. 17: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은정 검사는 작년 9월 성남FC 사건을 경찰로부터 받은 박하영 차장검사가 개최 요구했던 부장검사회의를 허락하지 않았다.

박 차장검사는 경찰이 기소의견을 했다가 무혐의로 방향을 바꾼 것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하여 부장검사회의를 열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성남지청장이었던 박은정 검사는 기록검토 결과, 수사팀 보고 내용에서 일부 중요 내용이 누락된 사실과 기록 검토와 법리 검토를 정확히 하는 것이 우선된 일이었다고 판단하고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4일 페이스북 가입 알리며 의미심장한 게시글 올려…페북 이용자들 ‘뜨거운 관심’

25일 박은정 검사가 페이스북을 통해 "이젠 할 말을 있는 그대로 하고자 합니다." 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박은정 검사 페북 갈무리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이재명 의원의 성남FC 사건 ‘부장회의’ 막았다‘는 의혹을 받고 광주지검 부장검사로 사실상 좌천된 전 법무부 감찰 담당관 박은정 검사가 25일 페이스북 가입을 알리며 “이젠 할 말을 있는 그대로 하고자 합니다.”라는 의미심장한 게시글을 올려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박은정 검사는 작년 9월 성남FC 사건을 경찰로부터 받은 박하영 차장검사가 개최 요구했던 부장검사회의를 허락하지 않았다.

박 차장검사는 경찰이 기소의견을 했다가 무혐의로 방향을 바꾼 것이 석연치 않다고 판단하여 부장검사회의를 열려고 했다.

하지만 당시 성남지청장이었던 박은정 검사는 기록검토 결과, 수사팀 보고 내용에서 일부 중요 내용이 누락된 사실과 기록 검토와 법리 검토를 정확히 하는 것이 우선된 일이었다고 판단하고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또한 박은정 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채널 A 사건’과 관련해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을 감찰한다는 명분으로 확보한 법무부⋅대검찰청 자료를 윤 총장 감찰을 진행하던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제공한 혐의를 받았다.

현재 박은정 검사 페이스북에는 3,400명의 응원과 576개의 댓글이 달리고 210회의 공유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한동훈 장관에 반기를 든 박은정 검사가 SNS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예고함으로써 정권교체에 따라 공수가 바뀐 검찰 내의 움직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ncfe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