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내년 한국성장률 전망 2.2%,물가는 3.9%

박연신 기자 2022. 9. 26.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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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발협력기구, OECD가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0%로 전망하면서 지난 6월 전망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을 2.2%로 전망하면서 지난 전망치보다 0.6%p 하향 조정했습니다.

OECD는 오늘(26일) OECD 중간 경제전망을 발표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OECD는 내년 세계경제를 놓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코로나19 재확산, 주요국 통화긴축 영향 등으로 회복세가 크게 둔화되고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식량가격 상승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정체됐다고 판단했고, 내년 들어서도 지속적 물가상승에 따른 주요국 통화긴축으로 경기회복이 상당기간 지연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OECD는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에 대해서 2.8%, 내년은 2.2%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 19일 발표한 경제보고서 전망치와 같은 수치입니다.

OECD는 우리나라가 일본, 호주 등과 함께 유럽과 미국보다 성장 모멘텀을 유지하고 있지만 향후 대외수요 둔화로 인해 모멘텀이 약화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OECD는 G20 평균 물가상승률을 올해 8.2%, 내년 6.6%로 조정해 지난 6월 전망보다 각각 0.6%p, 0.3%p 상향 조정했습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각종 물가 및 임금에 반영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만 G20 국가 물가가 올해 3분기에 정점에 이르고, 4분기부터는 물가상승률이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향후 경기둔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하락, 긴축정책 효과 등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물가상승률은 올해 5.2%, 내년 3.9%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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