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학교서 총격사건 발생..학생 등 최소 13명 사망

26일 러시아 중부 우드무르티야 공화국 주도 이젭스크 88번 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13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다고 스푸트니크·타스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범인이 학교에 침입한 뒤 경비원을 살해하고 학생 등을 통해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애초 학생 5명과 교사 2명, 경비원 2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고 알려졌지만 사망자가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사상자 가운데는 어린이가 포함됐으며 범인은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88번 학교에서는 평소 1∼11학년 학생들이 교육을 받아 왔습니다.

총격 사건이 발생한 이젭스크는 인구 64만 명가량의 도시로 러시아 중부 우랄산맥 서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