숄티 "文정부 북한 주민들에게 등 돌려..北에 외부정보 알려야"

김수연 2022. 9. 26.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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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오늘(26일)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 체제의 눈치를 보느라 북한 주민들에게 등을 돌렸다면서 북한에 외부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숄티 대표는 오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북한자유주간' 행사 개막식 인사말에서 "북한 주민들은 기본적인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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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는 오늘(26일)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 체제의 눈치를 보느라 북한 주민들에게 등을 돌렸다면서 북한에 외부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숄티 대표는 오늘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9회 ‘북한자유주간’ 행사 개막식 인사말에서 “북한 주민들은 기본적인 인권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나타내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숄티 대표는 “우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활용해 북한에 진실과 외부의 정보를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생전 자신에게 ‘만약 우리가 기본적인 자유를 북한 주민들에게 가져다 준다면 한강의 기적은 얼마든지 대동강의 기적이 될 수 있다’고 한 발언을 전하면서 “억압적인 김정은 체제하에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기본적인 자유와 인권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숄티 대표는 “문재인 정부가 김정은 체제의 눈치를 보느라 북한 주민들에게 등을 돌렸다”고 비판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탈북민을 포함한 모든 한국인들의 인권을 책임지고 지켜달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개막한 제19회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다음 달 1일까지 진행됩니다.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에는 숄티 대표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박선영 사단법인 물망초 이사장, 김석우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사장, 허광일 북한민주화위원회 위원장 등 탈북민·대북단체 관계자들과 탈북민 150여 명 등이 참석했습니다.

2004년 4월 28일 미 상원의 북한인권법 통과를 촉구하며 워싱턴 의회 공터에서 외쳤던 ‘자유 북한’의 구호가 발단이 된 ‘북한 자유주간’은 매년 4월 마지막 주에 미국과 한국에서 번갈아 개최돼 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수연 기자 (sykb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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