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百 회장 "화재 사고, 깊은 사죄..책임 회피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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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사고 발생 9시간 만에 현장을 찾아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45분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오후 4시께 현장을 찾아 "오늘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올린다"며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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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종합)정 회장,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대전점 화재 사고 현장 직접 찾아 사과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 대전점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사고 발생 9시간 만에 현장을 찾아 머리를 숙였다.
정 회장은 이날 오전 7시 45분쯤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오후 4시께 현장을 찾아 “오늘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을 올린다”며 사죄했다.
정 회장은 “화재 사고로 입원 중인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현재 실종자분들의 안전한 귀환을 진심으로 바라고, 입원 중인 직원분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생한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는 등 총 8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대부분 지하나 하역장 인근에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종자는 총 3명이었으나 모두 숨진 채 발견돼 사망자가 4명에서 7명으로 늘었다.
정 회장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한다”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고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하자 현대백화점그룹은 오전 중 임원 등 본사 인원 일부를 현장에 내려 보내 상황을 파악했다.
이번 사고는 화재 현장을 지나가던 행인이 지하 주차장 쪽에서 검은 연기가 나오는 것을 보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원인에 대해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은 하역장 부근으로 추정된다”며 “연소가 급격히 확대돼 폭발로 추정했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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