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의혹' 네이버 등 10여 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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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네이버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 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과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했는데, 이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받았다는 겁니다.
앞서 경찰은 두산건설 외 광고 후원금을 낸 네이버와 농협은행 등 기업 5곳에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고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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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남 FC 후원금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네이버 등 1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기존 수사 대상이었던 두산건설 외에 다른 기업들에게까지 수사가 확대하는 모양새입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오늘(26일) 오전부터 네이버와 차병원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은 성남 FC 후원 대가로 각종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 시절, 성남 FC 구단주로 있으면서 두산건설과 네이버, 차병원 등 기업들로부터 160억여 원의 후원금을 유치했는데, 이 대가로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받았다는 겁니다.
네이버는 후원금 약 40억여 원을 내고 제2사옥 건축허가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일었고, 차병원은 후원금 33억 원을 내고 분당구 야탑동 차병원이 자리한 옛 분당경찰서 부지의 용도변경 등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당시 네이버는 공익법인인 '희망살림'을 통해 후원금을 우회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경찰은 두산건설 외 광고 후원금을 낸 네이버와 농협은행 등 기업 5곳에는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고 지난 13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해서는 제3자뇌물공여죄를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압수수색 대상에 경찰이 혐의가 없다고 봤던 기업들이 포함되며 검찰이 수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과 20일 두산건설과 두산그룹 본사, 성남FC, 성남시청 사무실 등 20여 곳에 대해 두 차례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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