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화물 열차 150일 만에 운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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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화물 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지난 4월 중국 단둥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철로가 끊긴 지 150일 만입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지난 4월 말, 중국 단둥에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반출되지 못했던 화물이 이제야 넘어간 거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8월 북한이 방역비상전에서 승리를 선포한 뒤 중국 측과 화물 열차 운송 재개를 꾸준히 협의해 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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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과 중국을 오가는 화물 열차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지난 4월 중국 단둥 지역 코로나19 확산으로 철로가 끊긴 지 150일 만입니다.
베이징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강정규 특파원!
북중 화물열차 중국 단둥에서 먼저 출발한 거죠?
[기자]
보통은 신의주에서 빈 열차가 들어와 물자를 싣고 나가는데 이번엔 반대였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지난 4월 말, 중국 단둥에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반출되지 못했던 화물이 이제야 넘어간 거라고 전했습니다.
무려 150일 만인데요.
단둥 봉쇄가 풀린 뒤에는 북한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재개가 늦춰졌습니다.
지난 8월 북한이 방역비상전에서 승리를 선포한 뒤 중국 측과 화물 열차 운송 재개를 꾸준히 협의해 온 걸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방금 전 열차 운행 재개 사실을 확인했는데요.
북중 화물열차는 오늘부터 하루에 한두 번씩 정기 운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어떤 물건이 오가는지는 중국 해관 통계가 나와야 윤곽이 잡힐 걸로 보입니다.
다만, 밀가루나 식용유 같은 식료품과 의약품 등이 실린 걸로 전해집니다.
특히 건축 자재 수출 비중이 높다고 하는데요.
평양 주택 1만호 건설 사업이나 오는 10월 10일 북한 당창건 기념일 등에 필요한 물자를 중심으로 교역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강정규 (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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