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은 또 왜..아시아 증시도 와르르 [Asia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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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66% 급락한 2만6431.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및 매파 성향 유지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23일 발표된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 대책이 파운드 가치 급락 및 영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일본 시장에도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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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장 대비 2.66% 급락한 2만6431.55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및 매파 성향 유지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지난 23일 발표된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 대책이 파운드 가치 급락 및 영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이어지면서 일본 시장에도 리스크 회피 분위기가 조성됐다. 영국 정부는 소득세와 인지세를 인하하고, 법인세 인상 계획을 철회한다는 약 68조원 규모의 감세 정책을 내놨는데 이는 정부 부채를 크게 늘리며 재정 악화를 겪을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후 영국 화폐 파운드는 가치가 급락했고 26일에도 아시아 시장에서 가치가 4%가량 떨어지며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일본은행의 외환시장에 개입으로 다소 가치를 회복했던 엔화는 이날 장중 144엔대까지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도 1.2% 하락한 3051.23에 거래를 마쳤다. 위안화도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는 달러당 7위안을 넘어서며 2년 새 최저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이 발표하는 기준환율 마저 7위안대를 돌파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외환 선물환에 대해 외환위험준비금 비율을 이달 28일부터 0%에서 20%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외환위험준비금이란 금융기관이 선물환 거래를 할 때 인민은행에 1년간 무이자로 예치해야 하는 금액의 비율이다. 중국 당국이 환율의 급격한 변동을 막기 위해 사용하는 수단이다.
한국시간 4시45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0.13% 하락한 1만7909.20에 거래되고 있다. 홍콩은 이날부터 입국자의 격리 의무를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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