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쿠팡·나이키 등 유통업체 CEO들 국정감사 증인 채택

이현승 기자 2022. 9. 26.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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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스타벅스 등 국내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가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선다.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및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인, 참고인을 채택했다.

이달 27일 확정되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증인, 참고인으로는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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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자위·환노위, 尹 정부 첫 국정감사 증인 채택
산자위, 갑질 논란 신세계·나이키 등 CEO 소환
쿠팡풀필먼트, 환노위 국감사 근로환경 개선 요구 받을듯
나이키코리아 대표, 거래상 우월 지위 악용..중소협력사 이익 부당침해 관련 증인 채택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 쿠팡풀필먼트서비스, 스타벅스 등 국내 유통업체 최고경영자(CEO)가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의 증인으로 선다.

올해 산자위, 환노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된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정종철 쿠팡풀필먼트서비스 대표,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 송호섭 SCK컴퍼니 대표. / 각 사 제공

2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자위) 및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다음달 4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 증인, 참고인을 채택했다.

6일 예정된 중소벤처기업부·특허청 국감에는 윤종하 MBK파트너스 대표이사(부회장)와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이사,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 윤진호 교촌 대표이사가 증인으로 선다.

윤종하 부회장은 여야가 사모펀드의 골목상권 및 외식 프랜차이즈 진출로 인해 상권과 점주가 피해를 입고 가맹점주 역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대해 질의하기로 했다. MBK파트너스는 유통업체 가운데 홈플러스,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에 투자했다.

임영록 대표는 법률 위반, 갑질 및 상생협력 의지에 대해 질의를 받는다. 신세계프라퍼티의 복합쇼핑몰 스타필드는 인테리어 공사 기간에도 정상적인 영업 기간과 같은 관리비를 입점업체에게 부과하는 갑질로 공정거래위원회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킴벌리 린 창 멘데스 나이키코리아 사장도 증인으로 신청됐다. 거래상 우월한 지위를 이용 중소협력사 이익 부당 침해를 했다는 것이 증인 채택 요지다. 나이키가직접 국내 협력사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중간에 거래 대행사를 끼워넣어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하도급법)’ 위반했다는 이유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여야가 모바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과 음식점주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증인으로 불렀다.

윤진호 교촌 대표는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현황에 대해 질문을 받을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맹점주에게 수수료를 많이 걷어 영업이익을 과도하게 많이 올렸다는 의혹과 관련 윤 대표에게 업계 상황을 질의하기로 했다.

내달 4일 열리는 환경부 증인 명단에는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송호섭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스타벅스는 올 여름 한정판 기획상품으로 출시한 서머 캐리백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자발적인 리콜 조치에 나섰다.

5일 고용노동부 국감에는 정종철 쿠팡풀필먼트 대표가 증인으로 선다. 여야가 물류센터 사고 예방조치를 점검하고 작업환경 개선 여부를 점검한다는 취지로 채택했다. 공공운수노조 쿠팡 물류센터지회는 지난 6월부터 유급 휴게 시간과 임금인상, 폭염 대책을 마련하라며 본사 점검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달 27일 확정되는 국회 정무위원회의 증인, 참고인으로는 플랫폼 기업 대표들이 대거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여야 의원들은 유통 플랫폼 공룡의 납품업체, 소비자 대상 불공정 약관에 주목하고 있다.

여야는 국내 최대 이커머스인 네이버, 쿠팡, 신세계(SSG닷컴, G마켓)와 여행 플랫폼 야놀자, 여기어때 대표 등을 증인으로 부를지 논의 중이다.

민주당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급성장한 머스트잇, 발란, 트렌비 등 명품 커머스 3사의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3사에 대한 소비자 상담 건수는 2019년 166건에서 올해 1~8월 1241건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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