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명운 거는 항공사들..올해 국제선 여객 첫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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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선 항공여객수가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여객수가 수익성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업계는 다음달 본격적으로 풀리는 일본 재운항에 기대를 걸고 노선 증편 등을 이어가고 있다.
대다수 항공사들은 다음달 11일 무비자·개인여행을 허용한 일본 노선 재운항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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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던 국제선 항공여객수가 올들어 처음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선 여객수가 수익성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항공업계는 다음달 본격적으로 풀리는 일본 재운항에 기대를 걸고 노선 증편 등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25일까지 인천공항을 통해 국제선을 이용한 여객은 총 148만89명이다. 이는 지난달 같은 기간(157만3501명)보다 5.9% 줄어든 수치로 월간 기준으로 전월보다 여객수가 감소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국제선 이용객이 줄어든 가장 큰 이유는 13년 6개월만에 1430원을 돌파한 원·달러 환율 때문이다. 해외로 나가는 승객 대부분은 돈을 달러로 환전해 나가는데 환율이 너무 많이 올라 부담감이 커진 것이다.
고유가에 따른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항공권 가격이 오른 점도 부담 요인이다. 10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달보다 적게는 1200원에서 많게는 2만600원 올랐다.
한 대형항공사 관계자는 “최근 고유가 지속 등으로 항공권 가격이 오른 점도 부담 요인이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고환율 때문일 것”이라며 “여기에 7월과 8월 성수기에 여행을 다녀온 사람이 많아 9월에는 그 수가 자연스럽게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공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국제선 노선은 항공사들의 수익에 직결되는 데다 코로나19 이전 국내 주요 항공사들의 일본 노선 매출 비중은 20%를 웃돌기 때문이다. 대다수 항공사들은 다음달 11일 무비자·개인여행을 허용한 일본 노선 재운항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한항공은 지난 2020년 3월 중단했던 부산~나리타 노선을 이달 재개했다. 아시아나항공도 김포~하네다 외 기존 노선 증편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아시아나항공이 운항 중인 일본 노선은 김포~하네다, 인천~나리타를 포함해 5개다. 해당 계획은 이르면 이번주 내로 나올 예정이다.
저비용항공사(LCC)도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제주항공도 다음달 1일부터 인천~도쿄·오사카·후쿠오카 노선을 매일 2회, 부산 출발의 경우 주 7회 일정으로 증편한다. 동계스케줄이 시작되는 10월 30일부터는 김포~오사카, 인천~삿포로 노선 재운항을 시작한다. 진에어도 22일부터 인천~오사카 노선을 기존 주5회에서 7회로, 다음 달 1일부터 인천~후쿠오카 노선을 주 3회에서 7회로 증편 운항한다.
다만 변수는 있다. 일본이 아직 입국자에 대한 구체적인 조건을 명시하지 않은 점이다. 현재 일본은 무비자, 개인 여행 등은 허용했지만 허용 범위가 백신 접종자 대상인지, 입국 이후 유전자증폭(PCR) 검사가 필요한지 등을 밝히지 않았다.
또다른 항공업계 관계자는 “만약 백신 3차 이상 접종자, PCR 검사 의무 등이 필요하면 생각보다 여행객 수가 크게 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우선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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