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훈 산은 회장 "대우조선해양 매각..민간통해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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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현대중공업과의 매각 무산 이후 매각 시기를 놓쳐 실기하지 않기 위해 신속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6일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이 대주주인 상태에서는 대우조선이 연구개발(R&D)라는 근본적인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에 대한 경영컨설팅 결과, 현재 경쟁력 수준은 자력에 의한 정상화 가능성은 낮으며 민간 주인을 찾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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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올해 1월 현대중공업과의 매각 무산 이후 매각 시기를 놓쳐 실기하지 않기 위해 신속한 매각을 추진해왔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은 26일 대우조선해양 매각과 관련한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산은이 대주주인 상태에서는 대우조선이 연구개발(R&D)라는 근본적인 경쟁력에 한계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우조선에 대한 경영컨설팅 결과, 현재 경쟁력 수준은 자력에 의한 정상화 가능성은 낮으며 민간 주인을 찾는 게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조선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재무역량이 가능한 매수자를 대상으로 인수가능성을 물색해왔으며 한화그룹을 포함한 대부분의 국내 제조 대기업을 대상으로 인수의사를 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매각은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한화그룹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하되 본계약 이전까지 또다른 인수 희망자가 있을 경우 3주간 추가 인수의사를 받는다. 이후 필요시 2주간 추가로 실사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한화그룹과 동일한 조건을 제시하는 희망자가 있을 경우 한화에도 수용여부를 묻되 우선권은 한화측에 있다.
다만 대우조선은 국가 기술이 포함돼있는 만큼 해외 기업이 인수 주체가 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또 현대중공업과의 인수 추진시 해외기업결합심사 문제가 있었던 만큼 동일 업종의 참여는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그룹의 인수가 진행된 이후 대우조선에 대한 경영권은 한화그룹에 있다. 지분 49.3%를 보유하게 되는 한화측이 책임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분 28.2%를 보유하게 되는 산은은 사외이사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인수 이후 경영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을 가정해 판단하는 것은 적절치 않으나 현재 대우조선에 일감이 많아 인위적인 인적 조정이 필요치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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