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S&P 연례협의..내년 상반기 신용등급 발표

박연신 기자 2022. 9. 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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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 면담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아판 푸아 S&P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이사, 추경호 부총리, 킴엔 탄 선임이사, 필립 정 선임이사.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오늘(26일)부터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연례 협의를 갖습니다.

S&P 협의단은 오늘부터 사흘 동안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을 만나 부문별 동향·전망 및 정책 대응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S&P 협의단 면담에서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운용과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개혁, 건전재정기조로의 전환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규제개혁과 법인세제 개선, 5대 부문 구조개혁 등 그간의 정책 추진 현황을 소개했고 "향후 재정 준칙을 보다 단순·엄격한 방식으로 재설계하여 법제화함으로써 건전재정기조를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이번 면담에서 S&P 측은 글로벌 금리인상 가속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가계부채 부담 증가에 대해 질의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추 부총리는 "낮은 연체율과 높은 고신용차주 대출 비중, 금융기관 건전성 등 고려 시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 완화를 병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들과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G20 재무장관회의 계기 신평사 협의, 해외투자자 설명회 등을 통해 우리 경제 대외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P는 이번 연례 협의 결과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에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S&P의 우리나라 신용등급·전망은 지난 2016년부터 'AA·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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