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대우조선해양 매각 '우려' ..27일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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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이 대우조선해양 매각에 우려를 표했다.
이번 주 대우조선해양 금속노조의 쟁의행위에 대한 투표가 예정된 만큼 갈등이 불거질 우려가 있다.
업계에선 금속노조가 이번 매각에 우려를 보이는 만큼 정부와 금속노조가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쟁의행위 투표는 임금단체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예정돼 있었던 것이고 매각 문제를 포함해서 투표를 진행한다"며 "앞으로의 대응 방안은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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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는 26일 '한화 재벌로의 대우조선 매각'이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내고 "(내일 기자회견에서)이번 결정의 문제점을 짚고 노조의 입장을 밝히겠다"며 "대우조선의 매각은 한 기업의 문제가 아니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사안인 만큼 과정과 절차, 이후 전망에 대한 확실한 검증과 사회적 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금속노조가 이번 매각에 우려를 보이는 만큼 정부와 금속노조가 갈등을 빚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 금속노조는 오는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한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쟁의행위 투표는 임금단체협상이 진행되지 않아 예정돼 있었던 것이고 매각 문제를 포함해서 투표를 진행한다"며 "앞으로의 대응 방안은 내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은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DB산업은행 본점에서 대우조선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유상증자 방안을 포함한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대우조선해양 지분은 한화그룹 49.3%, KDB산업은행 28.2%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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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기자 langsam4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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