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질비료 출하량 지난해 비해 5.6%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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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무기질비료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비료협회는 올 7월말 기준 무기질비료 농업용 출하량이 84만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1000t에 비해 5.6%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8월말까지 무기질비료 생산업계가 수입한 국제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비종별로 90∼12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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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원자재 가격이 급등한 가운데 무기질비료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비료협회는 올 7월말 기준 무기질비료 농업용 출하량이 84만1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9만1000t에 비해 5.6%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비종별 출하 실적의 경우 요소와 완효성ㆍ기능성 복합비료는 지난해보다 각각 7%ㆍ21% 늘었으나, 맞춤형비료와 원예용비료는 지난해보다 각각 17%ㆍ20% 줄었다.
협회는 정부 친환경 농업정책의 지속 추진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완효성 비료의 인기, 비료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출하량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국내 무기질비료 농업용 출하량은 토양검정에 의한 표준시비량 준수 정착과 환경친화적 비료, 완효성ㆍ기능성 비료의 사용 증가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협회에서 집계한 회원사의 국내 농업용 출하량은 2000년 184만2000t에서 2010년 114만t, 2015년 118만4000t, 지난해 104만6000t으로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단위면적당 사용량도 정체 수준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원자재 가격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에 따르면 8월말까지 무기질비료 생산업계가 수입한 국제 원자재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비종별로 90∼122% 올랐다.
관세청 통관가격 기준 요소는 8월말 1t당 84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1달러에 비해 122% 인상됐다. 유럽의 암모니아 생산시설 가동 축소와 동절기 천연가스 수요 증가, 중국의 요소 수출 제한조치 등 수급이 불안정해 내년도까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산이암모늄도 8월말 1t당 956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04달러에 비해 90% 올랐다. 주 수출국인 중국에서 수출할당량 시스템을 적용, 내년도 4월까지 수출 전면 중단 등이 논의되면서 수급불안과 가격 상승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무기질비료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올 하반기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비료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내년도에도 농가보조사업의 확대, 원료 구입자금 대상 금리 지원 강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재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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