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달라진 '토트넘 시즌2' 개막, 히샬리송부터 시작됐다

김환 기자 2022. 9.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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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의 영입은 토트넘 훗스퍼가 자신들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것의 반증이라는 이야기다.

또한 히샬리송에게 큰 돈을 쓴 점에 대해서도 매체는 "히샬리송의 영입은 토트넘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에게 돈을 많이 지출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이미 토트넘에 왔을 당시 리그 173경기에서 48골 20도움을 기록한 상태였다"라며 히샬리송 영입이 토트넘이 유망주에 투자하기보다 즉시 전력에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지출하는 팀으로 바뀌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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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히샬리송의 영입은 토트넘 훗스퍼가 자신들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것의 반증이라는 이야기다.


히샬리송은 올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입단했다. 제대로 된 첫 시즌을 맞이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프로젝트에 포함된 히샬리송. 히샬리송은 25세에 불과하지만 벌써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6년차다. 젊음과 경험을 고루 갖춘 모습과 함께 곧바로 토트넘에서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많은 역할들을 수행 중이다.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기본 이적료는 5천만 파운드(약 766억)로, 토트넘 역대 이적료 2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토트넘이 이렇게 큰 돈을 지출하는 모습은 보기 드문 경우다. 토트넘은 이전부터 선수 영입 과정에서 협상을 이적시장 막바지까지 끌고 가며 끝내 자신들에게 유리한 결과를 가져오려고 노력하는 팀이었다. 이런 이유로 반대편에서는 ‘짠돌이’ 이미지도 얻었다.


그러나 이제는 다르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영입한 것은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토트넘 내에 있던 기조를 바꾸기 시작했다는 큰 신호 중 하나였다. 옵션을 포함해 6천만 파운드(약 919억)까지 오를 수 있는 금액으로 히샬리송을 영입하자, 많은 사람들은 루카스 모우라, 손흥민, 해리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 브리안 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이 히샬리송을 영입한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강팀이 되기 위해서는 단단한 스쿼드를 구축해야 했고, 주전과 비주전간의 격차를 줄일 필요가 있었다. 실제로 히샬리송은 전 소속팀 에버턴에서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거의 매 시즌에 가깝게 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고는 했다. 에버턴이나 토트넘만이 아니라 다른 팀에서도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선수였다.


매체는 이어 “콘테 감독은 다르게 생각했다. 리버풀이 최고의 공격진을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디오고 조타와 루이스 디아스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사람은 없었다”라며 리버풀을 예시로 들었다.


또한 히샬리송에게 큰 돈을 쓴 점에 대해서도 매체는 “히샬리송의 영입은 토트넘의 태도가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동안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에게 돈을 많이 지출했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이미 토트넘에 왔을 당시 리그 173경기에서 48골 20도움을 기록한 상태였다”라며 히샬리송 영입이 토트넘이 유망주에 투자하기보다 즉시 전력에 기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는 데에 지출하는 팀으로 바뀌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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