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이 인수하기로..11월 최종 확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산업은행이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
산은은 26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합의서에는 한화그룹이 신주 유상증자(2조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이 담겼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 조건부 투자 합의를 맺어 우선협상자가 된 만큼 최종 매각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가 신주 유상증자 2조원 참여 경영권 확보
산업은행이 자회사로 거느리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한다.
산은은 26일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조건부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투자합의서에는 한화그룹이 신주 유상증자(2조원)에 참여해 대우조선해양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안이 담겼다.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지분 49.3%와 경영권을 확보하고, 현재 대주주인 산은의 지분율은 55.7%에서 28.2%로 축소된다.
산은은 최종 매각 여부를 이른바 ‘스토킹호스’ 방식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향후 경쟁입찰에 부쳐 한화그룹보다 더 좋은 투자 조건을 제시하는 곳이 있는지 살펴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과 조건부 투자 합의를 맺어 우선협상자가 된 만큼 최종 매각 대상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최종 투자자 선정 후 본계약 체결은 오는 11월 말로 예상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에 한화그룹에 매각돼, 지난 2001년 워크아웃(기업 재무개선작업) 졸업 이후 21년 만에 채권단 관리 체제를 벗어나게 된다. 강석훈 산은 회장은 이날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체질을 개선하고,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민간 주인 찾기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전슬기 기자 sgjun@hani.co.kr 남지현 기자 southjh@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속보] 현대아울렛 화재 사망 7명으로…구조된 1명도 중태
- “시진핑 가택연금” “베이징에 군차량”…트위터에 루머 확산
- MBC “전체 방송사 공유된 영상인데…‘좌표 찍기’ 희생양 삼아”
- 윤 대통령의 ‘문재인 때리기’ 외교가 빚은 참사 [정의길 칼럼]
- 현대아울렛 화재 정지선 회장 “고인·유족께 사죄…책임 통감”
- 대우조선해양, 한화그룹이 인수하기로…11월 최종 확정
- “흙으로 돌아가리라”…‘퇴비장’을 아시나요? [유레카]
- “정언유착이냐” ‘비속어 논란’ 역공 나선 국힘, 근거 뜯어보니
- 성범죄 수사받으면서도 ‘선생님’ 자리 지킨 13명
- 2100년에야 이런 목성 다시 본다…60만장 붙여 만든 목성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