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탄도미사일 발사에 "미국, 압박 멈추고 대화해야"

한종구 2022. 9. 2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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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며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한반도 정세가 오늘날까지 오게 된 주요한 이유는 북한이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대한 대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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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탄도미사일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은 26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책임을 미국으로 돌리며 북한과 대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한반도 정세가 오늘날까지 오게 된 주요한 이유는 북한이 정당하고 합리적인 우려에 대한 대답을 얻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우리는 한반도 각측이 정치적 해결 방향을 견지하고 대화와 협상을 통해 서로의 우려를 균형 있게 해결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왕 대변인은 또 "우리는 외부의 관련 보도를 보고 (탄도미사일 발사)를 알았고, 또 미국 등이 최근 이 지역에서 여러 차례 연합훈련을 거행한다는 것도 알았다"며 "미국은 압박과 대항하는 것을 멈추고 의미 있는 대화를 재개하기 위한 조건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한국 시각으로 25일 오전 6시 53분께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한 발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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