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아니었어?" 야외 식사 즐기던 손님들 단체 도망..무슨 일[영상]

김송이 기자 2022. 9. 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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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식당 야외석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강도로 오인한 손님들이 공포에 질려 달아나는 촌극이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께 브라질 북부의 한 레스토랑 야외석에서는 수십 명의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당시 식당 야외석에 앉아있던 한 손님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강도라고 소리쳐서 나도 강도라고 소리치고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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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식사와 술을 즐기던 시민들이 운동하던 무리들을 강도로 오인해 줄행랑치는 촌극이 벌어졌다. (트위터)

(서울=뉴스1) 김송이 기자 = 브라질의 한 식당 야외석에서 운동하는 사람들을 강도로 오인한 손님들이 공포에 질려 달아나는 촌극이 벌어졌다.

2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17일 오후 9시께 브라질 북부의 한 레스토랑 야외석에서는 수십 명의 손님들이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식당 쪽을 향해 달려오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보고 일부 손님이 동요하기 시작했다. 한 여자 손님이 두려움에 떨며 자리를 뜨자 나머지 손님들도 공포에 휩싸여 도망가기 시작했고, 단 10여 초 사이에 거리는 휑해졌다.

이 영상은 트위터 등의 SNS에서 사흘 만에 800만회에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순식간에 화제에 올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식당을 지나갔던 무리는 도둑이 아닌 크로스핏 운동 단체인 것으로 밝혀졌다. 크로스핏은 여러 운동을 섞어 단시간에 고강도로 행하는 운동이다.

당시 식당 야외석에 앉아있던 한 손님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누군가가 강도라고 소리쳐서 나도 강도라고 소리치고 도망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몇 분 후 아무 일도 없는 것을 보고 모두 웃기 시작했고 다들 테이블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핸드폰과 지갑을 주머니에 넣는 걸 보고 총을 꺼낸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우리처럼 불안정한 도시에 사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브라질의 불안한 치안에 대해 걱정을 내비쳤다.

syk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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