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百 회장 "무거운 책임 통감".. 대전 화재현장 찾아 사과

김소연 기자 2022. 9. 26. 16:4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정지선 회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전고용노동청은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등 중대재해 발생 보고를 받고 곧바로 산업안전감독관들을 현장으로 보내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청 산업안전감독관 파견해 사건 경위 파악중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웃렛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사과하고 있다. 사진=최은성 기자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웃렛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사과하고 있다. 사진=최은성 기자

26일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아울렛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해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과했다.

정지선 회장은 이날 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 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 사고로 입원 중인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입원 중인 직원분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사고의 수습과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는 등 어떤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날 오전 7시45분쯤 현대아울렛에서 불이 나 7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화재가 나자 인근 호텔 투숙객과 종사자 등 110명이 대피하는 혼란이 빚어졌다. 화재 발생 당시 아울렛은 개장 전이어서 외부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현대아울렛은 이날부터 임시휴업에 들어간 상태다.

업체 측은 지난 6월 사설 업체에 맡겨 시행한 소방점검에서 지적된 사항 약 24건을 7월 초쯤 개선 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대아울렛 관계자는 "지난 6월 3일부터 12일까지 소방점검을 진행한 결과 지적사항이 약 24건 있었다"며 "한 달 이내에 개선 조치를 해 결과를 소방서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라 조치 처리하고 소방서에 냈다. 점검에 대한 지적사항은 유도등 미점등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스프링쿨러 작동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다. 소방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하는 중"이라며 "소방관이 지하를 통해 방화문을 뚫고 진입 시도했을 때 바닥에 10㎝ 이상 물이 고여있었다고 듣긴 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대전고용노동청은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등 중대재해 발생 보고를 받고 곧바로 산업안전감독관들을 현장으로 보내 사건 경위 등을 파악 중이다. 이후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대상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대전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오전에 중대재해 보고를 받은 뒤 경찰·소방당국과 함께 사건 발생 경위에 대해 파악중"이라며 "일단 현장 정리를 마친 뒤 27일쯤부터 산언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사항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