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입문' 1년도 안됐는데 차기 총리 1위"..태국 30대 여성의 정체

이상규 2022. 9. 2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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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탁신 친나왓 전 태국 총리의 막내딸 패통탄(36)이 차기 총리 지지도 여론조사에서 1위를 지켰다.

현지 매체 네이션은 26일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이 실시한 차기 총리 여론 조사에서 패통탄 친 나왓이 21.6%로 후보 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0월 정치에 입문한 패통탄은 푸어타이당의 총선 운동 '푸어타이 가족'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그는 NIDA가 6월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1위에 올라 순식간에 제1야당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

2위는 10.6% 지지를 받은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대표가 차지했으며 3위는 직무정지 중인 쁘라윳 짠오차 총리(10.1%)였다.

다만 이번 조사에서 가장 많이 몰린 응답은 24.2%를 차지한 '아직 적합한 인물이 없다'였다.

비록 패통탄이 지난 6월 조사에 이어 1위에 오르긴 했지만 지지율은 이전보다 3.7%포인트 떨어졌다고 네이션은 전했다. 이같은 추세는 대부분의 후보자들에게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대신 부동층이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한편 태국 헌법재판소는 오는 30일 쁘라윳 총리의 임기에 대한 판결을 내린다. 헌법상 최장 8년인 총리 임기의 기산일을 놓고 여야의 주장이 엇갈린 가운데 헌재는 판결일까지 총리 직무 정지를 결정했다.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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