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한화에 매각..2조원 유상증자 방식

유희곤 기자 2022. 9. 26.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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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워크아웃 종료 후 21년 만
한화, 2009년 무산 후 13년 만 재도전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대우조선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경남 거제시 아주동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 설치된 대형 크레인. 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이 2001년 워크아웃을 졸업한 지 21년 만에 한화그룹에 매각된다. 2조원의 신주를 한화가 매입하는 방식이다. 한화는 2008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가 이듬해 최종 결렬된 지 13년 만에 대우조선 인수에 다시 도전한다. 올 초에는 현대중공업그룹의 대우조선 인수가 최종 결렬된 바 있다.

대우조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26일 대우조선과 한화그룹이 2조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대한 투자합의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조원), 한화시스템(5000억원), 한화임팩트파트너스(4000억원), 한화에너지 자회사 3곳(1000억원)이 지분 인수에 참여해 한화그룹이 대우조선 최대주주(지분율 49.3%)가 되는 내용이다. 산업은행 지분율은 55.7%에서 28.2%로 낮아진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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