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월요일' 덮쳤다..겁에 질린 개미 2446억원 '눈물의 손절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검은 월요일'이 국내 증시를 덮쳤다.
지난주 미국 증시 급락세가 국내 증시에 그대로 반영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동반 경신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750조7513억원.
이날 700선이 깨진 코스닥도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을 새로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검은 월요일'이 국내 증시를 덮쳤다. 지난주 미국 증시 급락세가 국내 증시에 그대로 반영되며 코스피와 코스닥이 종가 기준 연중 최저치를 동반 경신했다.
26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마감했다.
지난 23일(2290.00)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0년 7월 27일 이후 26개월만의 최저치다.
지난해 말 기록한 종가(2977.65) 기준으로는 25.4%, 지난해 기록한 역대 코스피 최고치(종가 기준 3302.84) 대비 32.8% 폭락한 수치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개인이 2446억원 순매도하며 '눈물의 손절매'에 나섰다. 외국인도 34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은 2789억원 순매수했다.
종가 기준 코스피 시가총액은 1750조7513억원. 지난해 6월 25일에 찍은 사상 최고치(2312조303억원) 대비 561조2790억원이 증발했다.
다만 선물시장에선 외국인이 코스피200선물을 1만1386계약 대량 순매수 중이다.
같은 날 코스닥지수도 36.99포인트(-5.07%) 떨어진 692.37에 마감했다. 이날 700선이 깨진 코스닥도 종가 기준으로 연중 최저점을 새로 썼다.
수급별로 살펴보면 코스닥은 개인이 1907억원 매도우위였던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27억원, 843억원 매수우위였다.
글로벌 고강도 긴축 기조 장기화가 확실시되자 전 세계 투자심리가 악화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6% 내린 2만6431.55에 마감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1.2% 내린 3051.23에 장을 마쳤다. 홍콩 항셍증시는 오후 4시 30분 기준 0.66% 내린 1만7814.35를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는 1.62% 내린 2만9590.41로 마감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1.72%, 나스닥지수는 1.80% 빠졌다.
이날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전부 약세였다. 코스피에선 삼성전자(-1.1%)와 SK하이닉스(-1.2%)가 동반 하락했다. 이들 종목은 각각 5만3600원, 8만15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3.04%), LG화학(-5.46%) 등도 낙폭이 컸다. 자동차 종목인 현대차(-4.2%), 기아(-3.61%)도 급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선 이차전지 관련주가 약세였다. 에코프로비엠(-8.7%), 엘앤에프(-8.15%), 에코프로(-5.83%), 천보(-6.09%) 등 이차 전지주가 크게 내렸다.
강달러세가 이어지면서 원/달러 환율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22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하며 13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송일국 삼둥이가 살던 '인천 송도 호수뷰' 아파트…매매가 얼마? - 머니투데이
- 김지민, 母 위해 지은 '동해뷰' 2층 집 공개…김준호 "우리집♥" - 머니투데이
- "술 없으면 못 산다"…'음주운전' 곽도원, 과거 발언 재조명 - 머니투데이
- 개코, ♥아내에 1억2000만원 선물→얼떨결에 집 비자금 장소 공개 - 머니투데이
- 크러쉬 "절친 지코에게 깜짝 이벤트"…서장훈 "나라면 절교" 왜? - 머니투데이
- 차 집어삼키고, 나무 쓰러뜨렸다…100년 만에 '역대급 폭우' 내린 제주 - 머니투데이
- 흰 천 들추자…"어머니인 줄 몰랐어요" 시신 이송한 구급대원 '오열' - 머니투데이
- 장계현, 길에서 본 여성과 외도…"어느날 아내와 거실에" 무슨 일? - 머니투데이
- '이다은과 재혼' 윤남기, 대치동 금수저 맞았다…"없는 게 없는 집" - 머니투데이
- '사생활논란' 타격 없었다…트리플스타 식당, 예약 열리자 1분 마감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