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경제] '이번주 장바구니' 고추류 하락과 돼지고기 소폭 상승, 제철맞은 꽃게

장정우 2022. 9. 26.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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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00~16:00)

■ 진행 : 최휘 아나운서

■ 방송일 : 2022년 9월 26일 (월요일)

■ 대담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 '이번주 장바구니' 고추류 하락과 돼지고기 소폭 상승, 제철맞은 꽃게

-고추류, 많게는 약 33% 가격하락...애호박·대파 내림세

-돼지고기 소폭 상승...소고기·닭고기 가격 평균 수준

-제철음식 숯꽃게, 찜·꽃게탕으로 가을 식단 추천

◇ 최휘 아나운서(이하 최휘)> 가장 맛있고 싼 제철 식품은 무엇인지 한주간 재래시장과 대형마트의 생생한 물가 정보를 살펴보는 시간, <장바구니 생생 물가>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 연결돼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 정지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과장(이하 정지희)> 네, 안녕하세요.

◇ 최휘> 지난주 금요일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추분이었습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임을 느낄 수 있는데요. 선선한 날씨와 함께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을 느낄 수 있는 요즘, 농산물 가격은 어땠는지 궁금합니다.

◆ 정지희> 예,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입니다.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답게, 선선하고 맑은 날씨가 연일 이어지며 대부분의 농산물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고추류 대부분이 많게는 약 33% 가까이 내렸는데요. 오이맛고추는 전주 1,900원대에서 1,600원대로 풋고추는 전주 2,200원대에서 1,378원으로 청양고추는 전주 1,400원대에서 1,300원대로 내렸습니다. 최근 비와 태풍 소식 등이 없으면서 일조시간이 늘어났고, 여름철 강원에서 주로 재배되던 고추가 충청도, 경북·전북 등에서도 출하가 시작되면서 물량이 지속 증가세입니다. 날씨가 쌀쌀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면서 가정에서 국과 탕 많이 끓이실텐데요. 애호박과 대파 가격도 내림세입니다. 애호박 개당 가격이 전주 1,900원대에서 1,600원대로 대파 ㎏당 가격이 전주 3,300원~3,400원 사이에서 3,200원대로 소폭 내림세입니다. 채소류가 전반적으로 선선하고 맑은 날씨가 이어지며, 작황도 양호하고, 재배량도 늘어나는 추세로 풍성한 가을 밥상을 맞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최휘> 네, 채소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리는 추세군요. 풍성한 가을 밥상을 기대해 볼 만하겠습니다. 반대로 오른 품목은 없었을까요?

◆ 정지희>네, 돼지고기 가격이 전주대비 소폭 오름세인데요. 날이 선선해지고, 전국에서 갖가지 지역 행사가 열리면서 3분기 외식업체의 수요가 늘어나며 목심 100g 당 가격이 2,400원대에서 2,600원대로 올랐습니다. 삼겹살 또한 100g당 2,600원대에서 2,800원대로 올랐습니다. 다만, 소고기와 닭고기 가격은 큰 오름세나 내림세 없이 일정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겠습니다.

◇ 최휘> 돼지고기 가격이 소폭 올랐군요. 요즘 날씨가 좋고 해서 근교나 저 멀리 가을 여행을 다니시거나 가볍게 가족 외식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어요. 삼겹살 하면 빠질 수 없는 상추, 깻잎 등 쌈채소 근황은 어떨까요?

◆ 정지희>이번 8월 유독 덥고, 장마도 태풍소식도 있어서 상추 가격이 많이 올랐었죠. 삼겹살 등과 함께 하기 좋은 우리의 이웃, 상추가격도 내림세입니다. 전주, 1,700원대였던 적상추는 금주 1,400원대 1,900원대였던 청상추는 1,300원대로 많이 내렸습니다. 항상 함께하는 깻잎 또한 3천 원대에서 2,800원대로 내렸습니다. 다다기오이도 개당 1,100원대에서 900원대로 내렸고요. 방금 말씀드렸다시피 오이맛고추도 전주 대비 33% 가량 내렸지요. 이제 다음 주에는 고깃집에서 "상추 더 달라"고 편히 말씀하실 수 있겠습니다.

◇ 최휘> 요즘 가을맞이 가족단위 외식이 많지요. 가을맞이 풍성한 밥상 기대해볼만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 주 장바구니에 담을 만한 제철 먹거리 소개 부탁드립니다.

◆ 정지희>네, 날이 많이 쌀쌀해졌죠? 이번 주 장바구니 제철 먹거리로 꽃게를 소개해드립니다. 봄철 3~4월에 제철인 것은 알이 가득 찬 암꽃게, 가을철 이맘때에는 하얀 살이 가득 찬 수꽃게인데요. 최근 철을 맞아 코로나를 극복하고 갖가지 지역 축제가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기도 합니다. 3년만의 태안 안면도 대하랑 꽃게랑 축제. 4년만의 소래질러 인천 소래포구 꽃게·대하잡기 축제, 충남 서천군 제20회 홍원항 자연산 전어, 꽃게 축제, 홍성 남당항 축제 등이 있는데요. 다들 잘 알아보시고 즐거운 추억 쌓으시면 좋겠습니다. 꽃게는 고구마, 감자 찌듯 찜기에 넣어 간단히 찜으로 먹어도 감칠맛이 나고, 미나리 등 각종 야채와 함께 꽃게탕으로 먹어도 훌륭하죠. 미나리도 전주 대비 27% 가량 하락한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으니, 함께 드시면 좋겠습니다. 꽃게 다리는 따로 떼어 냉동하셨다가 라면 끓이실 때 살짝 넣어 드시면 맛있어요. 요즘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는 꽃게, 제철이 지나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즐기시길 권해드립니다.

◇ 최휘> 네, 오늘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정지희 과장이었습니다.

YTN 장정우 (jwjang@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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