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아닌 구단 픽' 선발 0회 풀백..북런던 더비에서 기회 받나?

2022. 9. 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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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제드 스펜스(22, 토트넘)에게 기회가 주어질까.

토트넘은 9월 A매치 휴식기 이후 다음 달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북런던 더비를 치른다. 토트넘은 승점 17점(5승 2무)으로 3위를, 아스널은 승점 18점(6승 1패)으로 1위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 선두권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승점을 쌓으며 선두권을 형성했다. 라이벌에게 승리할 경우 효과는 두 배가 된다. 지는 시즌에는 1승씩 주고받았다. 아스널과 토트넘 모두 홈에서 승리한 기분 좋은 기억이 있다.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게는 고민이 있다. 바로 오른쪽 윙백. 맷 도허티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에메르송 로얄이 선발로 나서고 있지만 한계는 분명하다. 에메르송은 공격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 팬들은 에메르송 대신 이번 여름에 영입한 제드 스펜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스펜스를 1,500만 파운드(약 220억원)에 영입했다.

공격력이 뛰어난 스펜스지만 아직까지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있다. 스펜스는 노팅엄과의 4라운드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 투입됐고 선발 출전은 한 차례도 없었다. 더욱이 콘테 감독이 스펜스를 본인이 원한 영입이 아닌 구단의 영입이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26일 “스펜스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 에메르송의 공격력에 실증을 느낀 팬들은 스펜스의 모습을 원한다. 그는 잉글랜드 21세 대표팀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콘테 감독은 변화를 고민해봐야 하며 스펜스도 출전 기회를 잡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AFPBBnew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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