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은 총재 "큰 진통 없이 인플레 잡을 수 있어"..낙관론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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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큰 진통 없이 물가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게다가 연준은 연말까지 남은 2차례 FOMC 회의에서 1.25%포인트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경제 성장률은 크게 떨어지고 물가와 실업률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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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큰 진통 없이 물가를 진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경기침체로 인한 대규모 실업과 저성장 등 부작용을 수반하지 않고 물가를 목표치인 2%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견해를 내세웠다.
보스틱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기 때문에 이를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역사적으로 봤을 때 (과거 경기둔화 시기보다) 일자리 상실이 적을 가능성이 매우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긍정적 모멘텀이 매우 많다. 미국 경제가 우리의 조치(기준금리 인상)를 흡수하고 비교적 질서 있는 방식으로 둔화할 다소간의 능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보스틱 총재의 이날 발언은 연준이 지난 21일 기준금리를 3차례 연속 0.75%포인트 올리면서 경기후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 6월 9.1%를 찍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월 8.3%로 여전히 고공행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를 잡기 위한 과정에서 고통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연준은 연말까지 남은 2차례 FOMC 회의에서 1.25%포인트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열어놓으면서 경제 성장률은 크게 떨어지고 물가와 실업률은 오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일각에서는 연준의 이같은 행보가 너무 공격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금리 인상 이후 나오는 경제지표를 충분히 검토한 뒤에 기준금리를 올려도 늦지 않다는 비판이다.
또 세계 중앙은행들이 미국을 따라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지만, 국제적 공조 없는 금리 인상이 오히려 경제위기 가능성을 부추길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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