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엠파이어' 김선아, 불륜·막장도 휘어잡는 카리스마 

연휘선 2022. 9. 2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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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선아의 변함없는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지난주 첫 선을 보인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부와 명예, 권력으로 단단하게 쌓여 올려진 철옹성 안에서의 민낯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앞으로 벌어질 파열의 서막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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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온 김선아의 변함없는 카리스마가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지난주 첫 선을 보인 JTBC 새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부와 명예, 권력으로 단단하게 쌓여 올려진 철옹성 안에서의 민낯들이 서서히 드러나며 앞으로 벌어질 파열의 서막을 열었다.

김선아는 가문 대대로 내려온 대한민국 최고의 법복 귀족의 적장자이자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 한혜률의 고고함 속 묵직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특히 극 중 등장하는 다양한 인물들의 관계 속 온도차를 달리 표현해 인간 한혜률과 검사 한혜률을 오가는 상반된 매력의 입체적 캐릭터로 완성시켰다.

우선 손녀이자 딸, 아내와 엄마로서 많은 역할을 하는 한혜률의 모습에서는 여느 일반적인 가족의 한 구성원으로서 따뜻함이 묻어나온다. 나근우(안재욱)와 스스럼없이 애정을 나누거나 엄마 함광전(이미숙)과의 서로에 대한 신뢰와 지지가 엿보인다. 또 아들 한강백(권지우)이 친구들 앞에서 기죽지 않길 바라는 영락없는 아들 바보 모습 등 인간적인 면모들은 마냥 차갑기 그지없는 그녀의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그런 가운데 본업에 충실한 한혜률의 냉철한 카리스마도 빼놓을 수 없다. 사돈 집안인 주성그룹 수사와 관련하여 동생 한무률(김정)과 대립각을 세우거나 검사장 장일(이문식)과의 신경전에서 밀리지 않는다. 새로운 대권주자로 떠오른 상황 속 윤은미(임세미)의 일촉즉발 질문에도 당황하는 기색없이 유연하게 대처해낸다. 원칙과 신념으로 검사의 본분을 다해내는 프로페셔널한 면모는 후배들의 무한한 지지를 받는 인물로 그려진다. 

이처럼 매 작품, 변화무쌍한 연기 변신으로 어떤 캐릭터든 100% 소화하는 김선아의 연기 내공은 이번 작품에서도 충분히 녹아들 예정이다. 앞으로 완벽했던 한혜률의 삶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며 변해가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어떻게 폭발 시킬지 기대케 만든다. 

한혜률과 홍난희(주세빈)의 미묘한 대립과 나근우와의 불륜 사실을 지켜보고 있던 함광전의 충격적인 전개가 그려지며 몰입도를 높여가고 있는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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