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윳값 인상 조짐에 편의점 "10% 저렴하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생활 물가가 잇따라 오르는 가운데 원유 생산비 급등에 따라 우윳값도 인상될 전망이다.
현재 흰우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2700원대 중반인데 낙농가의 생산비가 급등한 만큼 현행 가격 산출체계인 '생산비 연동제'를 적용시 ℓ당 최대 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또 낙농가는 그간 새 가격을 적용해 온 8월 1일 이후 공급분에 대해 인상된 가격 소급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우윳값도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활 물가가 잇따라 오르는 가운데 원유 생산비 급등에 따라 우윳값도 인상될 전망이다. 가격 상승 조짐에 일부 편의점은 저렴한 우유를 먼저 내놓으며 수요 선점에 나섰다.
26일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초저가 상품 브랜드 ‘굿민’을 통해 ‘굿민흰우유(900㎖)’를 시중가 대비 10% 이상 저렴한 2300원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10월 한 달간 구입시 20% 할인을 적용한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6월 초저가 장보기 브랜드 ‘굿민’을 론칭하고 합리적 가격의 생필품 중심 구색으로 물가 인상에 대응하는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혁주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MD는 “우유는 대표적 생필품 중 하나로 많은 가정에서 쓰이는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업계의 이 같은 발 빠른 대처는 우윳값 인상이 사실상 기정사실화됐기 때문이다. 지난 20일 낙농가와 유업계는 원유 가격 결정을 위한 협상을 시작해 다음 달 15일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 현재 흰우유 소비자 가격은 ℓ당 2700원대 중반인데 낙농가의 생산비가 급등한 만큼 현행 가격 산출체계인 ‘생산비 연동제’를 적용시 ℓ당 최대 500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우유 1ℓ 소비자 가격이 3000원을 넘긴다는 예상이다.
낙농가가 정부의 설득 끝에 ‘생산비 연동제’ 폐지에 동의하면서 인상폭이 다소 줄어들 수 있는 새 규칙 마련에는 합의했지만 현실적으로 한 달 내 진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낙농가는 그간 새 가격을 적용해 온 8월 1일 이후 공급분에 대해 인상된 가격 소급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아 우윳값도 인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