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규 충북부지사 "세종역 신설, 행정도시 취지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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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규 경제부지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충북의 철도 관련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먼저 "KTX 세종역 신설은 오송역을 세종시 관문 역으로 계획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도록 지역 간 상생발전을 명시한 행복도시 건설 취지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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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김명규 경제부지사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윤상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을 만나 충북의 철도 관련 주요 현안을 건의했다.
김 부지사는 먼저 "KTX 세종역 신설은 오송역을 세종시 관문 역으로 계획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도록 지역 간 상생발전을 명시한 행복도시 건설 취지에 어긋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러 차례 불가한 것으로 논의된 사안이 반복적으로 제기돼 지역 간 논란을 유발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세종시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집무실 건립 등을 들어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비 편성 등 KTX 세종역 신설을 재추진하는 데 따른 대응으로 보인다.
도는 보도자료에서 "2020년 7월 금남면 발산리 교량 위에 역사를 건설하는 내용의 세종시 용역 결과에 대해 국토부는 부본선 없이 본선에 고속열차를 정차하는 것에 대한 안전성과 인접 역과의 거리 등 문제로 불가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또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의 조속한 확정과 고속철도 X축 완성을 위한 오송연결선 건설, 오송 K-트레인 클러스터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지정은 충북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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