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증오의 블랙홀에서 살아남는 법..극한 갈등

박현주 미술전문 2022. 9. 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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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가 최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갈등 1위 국가다.

"첫째 '우리 대 그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깨부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인간사는 그렇게 단순하고 간단한 것이 아니라 매우 복잡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들어야 한다. 또 갈등을 부추기고 그 갈등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나 미디어를 멀리해야 한다.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자신이며 이를 해결할 힘도 우리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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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우리는 왜 그렇게 서로를 미워하고 증오하고, 승자 없는 싸움을 반복하는가?’

여론조사기관인 입소스가 최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한민국은 갈등 1위 국가다. 정치적 갈등은 말할 것도 없고, 부유층과 빈곤층의 갈등, 남성과 여성 간 갈등,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간 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물론 이는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도 마찬가지다.

내셔널 매거진 어워드를 수상한 저널리스트인 아만다 리플리는 이 문제를 풀기위해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극심한 갈등에서 빠져나온 현실 속 영웅들의 귀중한 사례를 수집했다. 이혼 소송부터 갱단, 시민단체와 정부, 지역 간 갈등 등 다양하다.

그가 책 '극한 갈등'에 담아낸 해결책은 무엇일까?

"첫째 ‘우리 대 그들’,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구도를 깨부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인간사는 그렇게 단순하고 간단한 것이 아니라 매우 복잡하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상대방의 입장을 들어야 한다. 또 갈등을 부추기고 그 갈등으로 이득을 취하는 사람이나 미디어를 멀리해야 한다. 갈등의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 자신이며 이를 해결할 힘도 우리에게 있다."

소모적인 갈등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들이 꼭 참조해야 할 내용이 있다.

▲‘우리 대 그들’, ‘선과 악’이라는 양자 구도를 방지하는 새로운 대안의 정치를 시도해라.
▲선과 악이 대립하는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복잡한 이야기를 접하라.
▲상대방의 말을 적극적으로 경청해라. 적극적 경청은 단순히 열심히 듣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기술과 훈련이 필요하다.
▲갈등을 즐기고 갈등을 통해 이득을 취하는 갈등 촉진자나 미디어를 멀리해라.
▲‘역할 바꾸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역지사지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해라.
▲갈등의 표면적인 이유가 아닌, 언더스토리를 파악해라.
▲자아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자존심을 조금 내려놓고, 자신의 생각에 대한 아집을 버려라.
▲갈등에서 벗어난 평온한 시간을 확보하고, 갈등에 휩쓸릴 수밖에 없는 환경에서 벗어나라.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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