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인수] 한화그룹, R&D 투자로 미래 방산기술 키운다

옥승욱 2022. 9. 26.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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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은 2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빅 사이클' 초입에 진입한 조선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그룹 주력인 방산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의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의 주력 방산제품인 3000t급 잠수함 및 전투함 수출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미래 방산 기술을 민간 상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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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한화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한화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한화그룹은 26일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빅 사이클’ 초입에 진입한 조선산업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그룹 주력인 방산 분야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에서 지정학적인 위기로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주요국의 관심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통합 방산 생산능력과 글로벌 수출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우선 한화디펜스와 11월 합병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양 방산의 강자인 대우조선 인수로 기존의 우주, 지상 방산에서 해양까지 아우르는 ‘육해공 통합 방산시스템’을 갖추고 유지보수(MRO) 시장에도 본격 진출한다.

또 중동, 유럽, 아시아에서의 고객 네트워크를 공유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의 무기체계는 물론 대우조선의 주력 방산제품인 3000t급 잠수함 및 전투함 수출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은 대우조선해양에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해 미래 방산 기술을 민간 상선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두뇌’ 역할을 하는 전투체계(CMS)를 대한민국 해군 함정에 사실상 100% 공급하고 있다. 이 해양첨단시스템 기술을 대우조선해양의 함정 양산 능력과 결합하면 자율 운항이 가능한 민간 상선 개발 역량도 키울 수 있다.

또 한화그룹은 이미 잠수함에 친환경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탑재한 한화디펜스 기술을 향후 수요가 급증하는 친환경 선박에 적용해 수주 경쟁력을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kdol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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