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百 회장 "아울렛 화재 고인·유가족에 사죄..책임 회피 않겠다"

김은령 기자 2022. 9.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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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26일 발상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와 관련해 공식 사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화재 현장을 찾아 고인과 유가족에 애도와 사죄를 표명했다.

오늘 저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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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26일 오전 7시45분께 대전 유성구 용산동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 출동한 소방 대원들이 진압을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7시58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2022.9.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이 26일 발상핸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화재와 관련해 공식 사죄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화재 현장을 찾아 고인과 유가족에 애도와 사죄를 표명했다. 그는 "화재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와 사죄 말씀 올린다"며 "화재사고로 입원중이신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또 "현재 실종자분들의 안전한 귀환을 진심으로 바라며, 입원 중이신 직원분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이어 "현대백화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게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며 "향후 관계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화재로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됐다. 오전 7시 45분께 화재가 발생해 50대 남성 1명과 30대 1명이 중상을 입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오후 2시 30분경 지하 1층에서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당국은 물류팀 소속 직원 등 2명이 연락이 안 된다는 관계자 신고에 따라 현재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은 사과문 전문이다.

오늘 저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에서 발생한 지하 주차장 화재 사고로 유명을 달리 하신 고인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화재 사고로 입원중이신 직원분과 지역주민들께도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현재 실종자분들의 안전한 귀환을 진심으로 바라며, 입원 중이신 직원분이 하루 속히 건강을 회복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저희 현대백화점은 이번 사고에 무거운 책임감을 통감하며, 사고의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것입니다.

또한 향후 경찰서, 소방서 등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화재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과 지역 주민 여러분들께 거듭 사죄드립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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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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