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S&P에 "금리인상 리스크 제한적..가계부채 관리 추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를 만나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우리나라의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라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진행된 S&P 협의단과의 면담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국제신평사 S&P 협의단과 면담 진행
오는 28일까지 3일간 연례협의 실시
내년 상반기 신용등급·전망발표 예정
[세종=뉴시스] 이승재 기자 =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6일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를 만나 최근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가 우리나라의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이라는 제한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이날 오후 진행된 S&P 협의단과의 면담에서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
협의단은 킴엥 탄(Kim Eng Tan)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와 필립 정(Philip Chung) 아시아 금융기관 신용등급 담당 선임이사, 이판 푸아(YeeFarn Phua) 아태지역 국가신용등급 담당 이사 등으로 꾸려졌다.
추 부총리는 이들에게 민간·기업·시장 중심의 경제 운용, 성장 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경제·사회 전반의 구조 개혁, 건전재정 기조로의 전환 등 새 정부 핵심 정책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과감한 규제 개혁과 법인세제 개선, 공공·노동·교육·금융·서비스 등 5대 부문 구조개혁 등 그간의 정책 추진 현황도 소개했다. 또한 재정준칙을 보다 단순·엄격한 방식으로 재설계해 법제화하겠다는 내용도 강조했다.
S&P 측은 정부의 정책 기조 전환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글로벌 금리 인상 가속화에 따른 불확실성 확대와 가계부채 부담 증가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추 부총리는 "낮은 연체율, 높은 고신용차주 대출 비중, 금융기관 건전성 등을 고려하면 구조적 리스크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일관되게 추진하면서 취약계층의 상환 부담 완화를 병행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가계부채뿐 아니라 기업·재정 등 모든 부문에서 과다한 부채는 경제 펀더멘털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특별한 경각심을 가지고 관리하겠다"고 덧붙였다.
대외건전성과 관련해서는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따라 한국 경제도 영향을 받고 있지만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외환보유액·순대외자산 규모 등을 고려할 때 한국 경제의 대외건전성은 양호하다"고 분석했고, S&P도 이런 의견에 공감했다.
이번 연례협의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신평사가 직접 한국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P 협의단은 부총리와의 면담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까지 3일간 연례협의에 나선다. 기재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한국개발연구원 등 다양한 기관을 만나 부문별 동향·전망과 정책 대응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S&P는 연례협의 결과를 반영해 내년 상반기에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발표할 예정이다. S&P의 우리나라 신용등급·전망은 2016년부터 역대 최고 수준인 'AA·안정적'을 유지하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S&P 등 국제신용평가사들과 긴밀히 협의하겠다"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서의 신평사 협의, 해외투자자 설명회 등을 통해 우리 경제 대외신인도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ss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효민, 조세호 9살연하 ♥아내 공개…단아한 미모
- 800억 사기친 한국 아이돌 출신 태국女…2년만에 붙잡혀
- '짧은 치마' 여성 쫓아간 男…차량 사이 숨더니 '음란행위'(영상)
- 일제 만행 비판한 여배우, 자국서 뭇매…결국 영상 내려
- 이다은 "윤남기 언론사 사장 아들…타워팰리스 살았다"
- 유명 필라테스 강사 양정원, 사기 혐의로 입건
- "놀다 다쳤다"더니…4세아 바닥에 패대기친 교사, CCTV에 걸렸다
- 직원 폭행한 닭발 가게 사장 "6800만원 훔쳐서 홧김에…"
- "아 그때 죽였어야"…최현석, 딸 띠동갑 남친에 뒤늦은 후회
- '딸뻘' 女소위 성폭행하려던 男대령…'공군 빛낸 인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