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유료 OTT 시장, 정체 국면 접어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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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장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내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천5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OTT 이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는 유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넷플릭스(37%)였다.
전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의 60%는 요금을 전액 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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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올해 상반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시장이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시장 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소비자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국내 14세 이상 휴대폰 이용자 3천5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OTT 이용 현황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1%는 유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지난해 하반기 조사(59%)와 비교했을 때 소폭 상승했으나, 상승 폭(9%→2%)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코로나 팬데믹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제한 영향이 크다면서도, 유료이용률이 60%를 넘어가면서 시장이 포화 상태에 근접한 영향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는 넷플릭스(37%)였다.
구글의 유튜브 프리미엄(16%)이 2위를 지켰다. 티빙(12%), 웨이브(11%), 쿠팡플레이(9%)가 각각 3·4·5위를 기록했다.
소비자에게 5점 척도로 만족도를 조사한 뒤 4∼5점 응답 비율을 산출한 전반 만족률 조사에서는 왓챠(64%)가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그 뒤를 유튜브 프리미엄(62%), 디즈니플러스(59%), 넷플릭스(58%), 티빙(58%) 등이 이었다.
전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이용자의 60%는 요금을 전액 부담했다.
넷플릭스 이용자는 전액 부담 비율이 41%로 다른 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았다.
컨슈머인사이트는 넷플릭스 요금이 혼자서 내기에는 부담스러운 수준이며, 계정 공유로 이를 극복하려는 성향이 높다고 봤다.
반면 쿠팡플레이 이용자는 전액 본인 부담 비율이 89%에 달했다.
저렴한 요금에 더해 2명까지만 공유할 수 있는 특성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컨슈머인사이트는 "글로벌 플랫폼이 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콘텐츠의 힘"이라면서 "국내 플랫폼은 기존의 요금 경쟁력을 지키면서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acd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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