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26일부터 '은행 점포 폐쇄 중단' 1인 시위

최희진 기자 2022. 9.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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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세종로 사거리에서 점포 폐쇄 중단, 적정인력 유지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은행 점포 폐쇄 중단,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 폐기 등을 요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

금융노조는 “26일 오전 11시30분부터 매일 1시간 30분 동안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금융노조는 “이번 1인 시위를 통해 금감원이 은행들의 점포 폐쇄를 묵인하는 것에 대해 항의하고, 이복현 금감원장의 ‘이자 장사 중단’이라는 관치금융 발언을 규탄하며, 사측의 금융공공성 외면 행태에 대한 적극적 감독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위에 대해서는 금산분리·금융규제 완화 정책의 중단, 한국산업은행 본점의 지방 이전 추진 중단,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의 강요 중단 등을 요구한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은 “9·16 총파업을 통해 들불처럼 일어난 금융노동자들의 분노를 정부와 감독 당국에 전달하고 정책·감독의 전환을 통해 금융의 공공성을 지킬 것을 요구하겠다”라고 말했다.

최희진 기자 dais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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