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오보다 실익' 제주서 소각시설 유치 경쟁..상천리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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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마을들이 혐오시설로 취급받는 폐기물 소각시설을 유치하려는 경쟁을 벌였다.
제주도는 26일 도청에서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유치 경쟁에 나선 3개 마을 중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를 신규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입지 최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11명과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사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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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 마을들이 혐오시설로 취급받는 폐기물 소각시설을 유치하려는 경쟁을 벌였다.
제주도는 26일 도청에서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유치 경쟁에 나선 3개 마을 중 서귀포시 안덕면 상천리를 신규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입지 최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 위원 11명과 입지 후보지 타당성 조사 용역사가 참석했다.
위원회는 지난 8월 18일부터 9월 21일까지 35일간 주민 열람을 통해 의견을 종합 심의한 결과, 후보지 중 상천리(89.5점)를 1순위로, 중문동(85.5점)을 2순위로, 상예2동(81.5점)을 3순위로 결정했다.
위원회는 1순위 후보지에서 사업을 진행하고 추후 사업 추진이 어려워 질 경우 2순위, 3순위 후보지와 순차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도는 상천리 후보지에 대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고 내년에 폐기물처리시설 입지 결정 및 고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준공 목표는 2029년이다.
도는 소각시설 주변 지역에는 소각시설 설치비용의 20% 범위에서 주민 편익 시설을 설치하고, 매년 소각시설 폐기물 반입 수수료의 10%를 주민지원기금으로 조성해 소득증대사업, 복리증진 사업 등에 사용할 방침이다.
도는 생활폐기물과 도내에서 처리가 어려운 하수슬러지, 해양폐기물 등의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하루 처리용량 380t 규모의 신규 광역폐기물 소각시설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입지 공모에 상천리 등 3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이들 3곳을 대상으로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 등이 진행됐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적의 소각시설 입지를 선정한 만큼 신규 사업 진행에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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