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기대 의원 "저출산 대책, 2030 청년 중심으로 대전환해야"

강민성 2022. 9. 26. 16: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악의 합계 출산율을 기록한 가운데 과거의 잘못된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그는 "첫번째로 정부와 여야정치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당사자인 2030청년들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두번째로 인구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새로운 정책도 탄력을 받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열린 인구쇼크 대한민국 소멸위기, 사라지는 대한민국 해법은 있나' 세미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양기대 의원실 제공>

우리나라가 세계 최악의 합계 출산율을 기록한 가운데 과거의 잘못된 인구정책 패러다임을 과감히 바꿔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구체적으로 2030청년을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인구쇼크 대한민국 소멸위기, 사라지는 대한민국 해법은 있나'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양 의원은 "저출산·인구소멸을 막기 위해서는 크게 '투트랙 전략'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첫번째로 정부와 여야정치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당사자인 2030청년들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고, 두번째로 인구위기의 심각성을 널리 알려 국민의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해 새로운 정책도 탄력을 받게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청년의 목소리를 대변한 박지웅 남성패널은 "결혼 준비를 하고 있는데 자연스럽게 집, 육아 등에 대한 논의를 하게 된다"며 "결혼 후 육아라는 한국의 정서도 있고 하니, 결혼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정책지원이 되면 출산장려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박수빈 여성패널은 "가임여성, 생산인구 등 단어에서부터 거부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인간을 도구화하는 듯한 단어를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영유아 지원뿐 아니라 초중고생에 대한 지원까지 확대하면 육아부담이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전문가 발제에서 서형수 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은 "독자적인 인구정책 추진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저출산·고령화 문제에 대한 인식 공유와 공동해결을 위한 사회협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택환 경기대학교 교수는 저출산 극복방안으로 △대통령직속·국회 특별위원회 구성 △여성가족부를 가족어린여성부로 전환 △국가권력기관·대기업본사의 지방 이전 △과감한 투자와 맞춤형 지원 등을 제안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강동수 현 정부 인구위기대응 TF위원은 "인구정책의 어려움은 이해당사자 및 세대 간 상충에 대한 갈등조정이 핵심"이라며 "기획과 실행이 담보되는 방식으로의 거버넌스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강민성기자 kms@dt.co.kr

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