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바로미터' 이끼가 부르는 노래..'MOSS-이끼'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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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변화를 기민하게 감지하는 이끼를 이용해 대기질이 좋고 나쁨을 소리로 구현하는 전시가 열린다.
이 작품은 비무장지대(DMZ)부터 제주도 곶자왈까지 한국 곳곳에서 서식하는 대표 이끼인 푸른양털이끼, 은이끼, 가는참외이끼, 붉은철사이끼, 꼬마이끼 등을 심어두고, 대기질에 따라 이끼의 호흡과 움직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감지해 소리로 전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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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환경 변화를 기민하게 감지하는 이끼를 이용해 대기질이 좋고 나쁨을 소리로 구현하는 전시가 열린다.
독일 미디어 아티스트 마르크 바로티, 큐레이터 김금화, 조경학자 김정화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키네틱 사운드 아트 'MOSS-이끼'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이 작품은 비무장지대(DMZ)부터 제주도 곶자왈까지 한국 곳곳에서 서식하는 대표 이끼인 푸른양털이끼, 은이끼, 가는참외이끼, 붉은철사이끼, 꼬마이끼 등을 심어두고, 대기질에 따라 이끼의 호흡과 움직임이 어떻게 달라지는지를 감지해 소리로 전달한다.
대기질이 나쁘면 이끼의 호흡과 움직임은 빨라지고 사운드가 거칠어지며, 반대로 대기질이 좋으면 움직임은 느려지고 사운드는 가벼워지는 식이다.
또 전시장에는 이끼를 연구한 식물학자, 정원가, 대기환경 연구자와의 인터뷰, 이끼의 생태를 담은 3분∼6분 30초 분량의 다큐멘터리 등을 함께 상영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차그룹 후원 '제로원' 크리에이터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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