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맥도날드, 엔저 심화에 '백기'..다수 제품 가격 인상

임상수 2022. 9. 26.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맥도날드가 엔화 약세와 3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등의 영향으로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맥도날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30일부터 제품 약 60%의 가격을 10∼30엔(약 100∼300원) 정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 3월에도 소고기·밀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메뉴 가운데 20% 정도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일본 맥도날드가 엔화 약세와 30여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소비자물가 등의 영향으로 메뉴 가격을 인상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맥도날드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 30일부터 제품 약 60%의 가격을 10∼30엔(약 100∼300원) 정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최근 급등하는 원부자재 가격과 임금·에너지 비용 상승에 더해 급격한 환율 변동의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맥도날드는 지난 3월에도 소고기·밀 가격 상승 등을 감안해 메뉴 가운데 20% 정도의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일본 소비자물가는 다른 선진국보다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비용 상승과 세계적인 공급망 혼란 속에 8월 소비자물가(신선식품 제외) 상승률이 작년 동월 대비 2.8%로, 31년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달러화 강세에도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이 초저금리 정책을 고수하면서 엔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해 일본 기업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특히 감자튀김용 감자를 북미에서 수입하는 일본 맥도날드처럼 수입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일본 맥도날드 매장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nadoo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