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아씨들' 엄지원, 세상에 이런 우아한 빌런을 보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엄지원이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 품격이 다른 빌런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에서 닫힌 방에 갇혔던 원상아(엄지원)가 한껏 피폐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원상아가 본격 흑화한 모습으로 새 국면을 알린 가운데 엄지원이 내뿜는 광기와 독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엄지원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원겸 기자]배우 엄지원이 ‘작은 아씨들(극본 정서경, 연출 김희원)’에서 품격이 다른 빌런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에서 닫힌 방에 갇혔던 원상아(엄지원)가 한껏 피폐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자신을 가뒀던 재상(엄기준)이지만 원상아가 받은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며 달래주자 돌연 생기를 되찾고, 재상을 향해 무슨 일이 있어도 자신을 지켜주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는 알듯 모를듯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특히 25일 방송분에서는 화영(추자연)이 살아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오인주(김고은) 앞에 나타나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위험한 최도일(위하준)을 피해 안전한 곳으로 오라는 편지를 받은 인주는 화영과 만남을 기대하며 편지에 적힌 장소를 찾아갔지만 그곳엔 화영이 아닌 상아가 인주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오디션이었던 회사 면접을 시작으로 모든 일은 자신이 꾸민 연극이라고 말하는 상아의 반전 면모는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만들었다.
푸른 난초를 마시고 곧 의식을 잃게 될 것이라는 상아의 무서운 경고에 인주는 마지막으로 돈을 보고 싶다고 말했고, 이에 캐리어에 든 돈을 확인하려던 상아는 빽빽하게 가득 찬 벽돌을 발견했다. 새파랗게 얼어붙은 상아를 향해 인주는 권총을 겨누며 일촉즉발 대립이 그려져 안방극장에 강렬한 엔딩을 선사했다.
원상아가 본격 흑화한 모습으로 새 국면을 알린 가운데 엄지원이 내뿜는 광기와 독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자신의 계획대로 판세를 만들기 위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인물의 내면을 그려낸 엄지원은 등장때마다 극의 공기 흐름을 바꾸며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최강 빌런으로 주목받는 원상아가 앞으로 극의 중심을 어떻게 잡아 나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엄지원이 출연하는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