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민의힘, 尹 '오보' 언급에 돌격대장 역할 자임"

윤다혜 기자 한병찬 기자 2022. 9. 26.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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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언급하자 마자 국민의힘이 돌격대장 역할을 자임했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욕설 파문과 관련해 MBC를 상대로 좌표를 찍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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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좌표 찍어..언론 겁박 즉각 중단하고 사과해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26일 경기 수원 경기도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최고위원의 휴대전화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2.9.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윤다혜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비속어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보도'를 언급하자 마자 국민의힘이 돌격대장 역할을 자임했다"고 비판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욕설 파문과 관련해 MBC를 상대로 좌표를 찍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언론 겁박에 나선다니 집권여당으로서 책임은 내팽개치고, 대통령의 심기 보좌에만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다"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또 "대통령의 욕설 파문은 발언을 한 대통령의 책임이지 이를 보도한 언론의 책임이 될 수 없다"며 "있지도 않은 정언유착 운운하는 것은 부끄러움도 모르는 파렴치한 행태"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위원회 압수수색과 국민의힘의 언론 겁박은 대통령 심기 보좌를 넘어 언론장악을 위한 예정된 시나리오"라며 "윤석열 정부가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으려 한다면 국민께서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언론 겁박을 즉각 중단하고 대통령은 국민께 부적절한 욕설에 대해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MBC를 상대로 고발을 비롯 언론 중재위 제소, 손배청구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dahye1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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