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00선 붕괴..환율 1430원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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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가 3% 넘게 폭락하며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20원 넘게 급등하며 13년여 만에 1430원대를 뚫은 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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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가 3% 넘게 폭락하며 2년 2개월여 만에 최저치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하루 새 20원 넘게 급등하며 13년여 만에 1430원대를 뚫은 채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 장기화 방침 공포에 국내외 증시 및 외환 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 것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래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는 36.99포인트(5.07%) 내린 692.37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2020년 6월 15일(693.15) 이후 2년 3개월여만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22.0원 오른 달러당 1431.3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9.7원 오른 1,419.0원에 개장하자마자 1420원대에 진입한 데 이어 오후 1시 10분을 지나면서 1430원까지 돌파했다. 2009년 3월 17일(고가 기준 1436.0원) 이후 13년 6개월여 만이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지속 기조와 달러 강세 등의 악재를 반영해 모든 기술적 지지선들을 붕괴시키며 급락했다"며 "국내 증시 전체 상장 종목 2423개 중 95.91%인 2324개가 하락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서정훈 하나은행 연구원은 "10월 중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지만, Fed의 긴축 속도에 쫓아갈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아 보인다"라면서 "당국의 미세조정, 그리고 이에 대한 경계심이 환율 상승 속도를 늦출 수는 있겠지만 올해 남은 2∼3개월 안에 흐름 자체를 바꾸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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